LA 한인타운 지역에서 한인들의 자동차를 포함 100여건의 차량 내 물품절도 행각을 벌여온 절도단에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한인타운 일대에서 도로변이나 아파트 주차장 등에 주차돼 있는 차량 내에서 각종 물품을 훔쳐 온 용의자 알레한드로 토레스(22)와 제시 토레스(2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한인타운 내 6가와 그래머시 인근 한인 입주자들이 대다수인 한 아파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주차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범행 모습이 포착됐으며 지난 10일 범행 장소에 다시 나타난 이들을 경비원이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이날 새벽 4시께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절도 물품들은 카메라, 노트북 등 고가품은 물론 크레딧카드와 운전면허증, 자동차 열쇠, 안경 등 200여종에 달했으며 한국 여권 등 한인들의 피해품도 다수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마약 중독자로 마약 구입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빗 누니어스 절도수사과 수퍼바이저는 “용의자들은 지난 1월부터 한인타운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지하 주차장이 있는 아파트 단지를 타겟으로 새벽시간에 절도행각을 벌였다”며 “특히 이들은 범행 장소를 옮길 때마다 인근에 모텔을 잡아 하루에도 수차례 범행을 저지르는 등 계획적이고 전문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추가 피해신고 (213)382-9370
<양승진 기자>
14일 올림픽경찰서에서 절도범들이 훔친 다양한 물품들이 공개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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