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 8년간 몸담았던 LA 에인절스를 떠나 지난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간 8,250만달러(평균연봉 1,650만달러)에 계약한 전 에인절스 에이스 잔 랙키가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따냈다.
13일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랙키는 6⅔이닝동안 트윈스(6승3패) 타선을 산발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레드삭스는 3-2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초 제레미 허미다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고 6-3으로 승리, 시즌 전적 4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에도 불구, 승리를 얻지 못했던 랙키는 이날 3회말 3안타를 맞고 2실점, 2-2 동점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으나 그 외엔 큰 위기없이 6회 2사까지 잘 막아내 두 번째 출격에서 레드삭스 첫 승을 신고했다. 자시 베켓, 잔 레스터에 이어 레드삭스의 3선발로 기용되고 있는 랙키는 올해 두 경기에서 12⅔이닝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방어율 1.4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해 문을 연 야외구장 타깃필드에는 경기 도중 빗줄기가 뿌려 트윈스로서는 29년만에 처음으로 비가 내린 홈경기로 기록됐다. 트윈스는 올해부터 돔구장인 메트로돔을 떠나 타깃필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동우 기자>
전 에인절스 에이스 잔 랙키가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따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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