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 좀 더 안전한 빌딩을 건설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칠레에서 발생한 진도 8.8의 지진으로 인해 칠레 디차토를 비롯한 해안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하와이의 두 엔지니어가 쓰나미에 좀 더 안전한 빌딩을 건설하려는 연구를 하고 있는 것.
하와이대학의 엔지니어 이안 로버트슨과 게리 촉은 최근 지진대비 건설 엔지니어링 연구의 일환으로 최근 칠레 재난지역을 다녀왔다. 이들 엔지니어는 내셔널 사이언스재단이 쓰나미에 안전한 빌딩 건축기준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로 칠레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칠레 지진으로 4,000~ 5,000명이 거주하는 디차토 지역에서 인명피해는 비록 18명 사망으로 비교적 적었으나, 빌딩 피해는 적지 않았음을 주시했다.
특히 목재로 건설된 1,500여채의 주택과 항구시설물은 모두 파괴됐고, 콘크리트나 타일로 건설된 건축물도 크게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로버트슨 박사는 “만약 30피트 높이의 쓰나미가 와이키키에 닥친다면 파도는 건물과 비치, 지하의 모래와 흙을 빨아들이며 육지쪽으로 올라가게 되므로 건물이 파손되거나 기우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 엔지니어는 웬만한 쓰나미 정도는 견뎌낼 수 있는 건축기준을 만들어 앞으로는 보다 안전한 빌딩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호놀룰루 항구 근처의 일부 빌딩은 철제로 만들어져 있어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만약 항구에 있는 컨테이너가 파도에 휩쓸려 철제빌딩 구조물에 부딪힐 경우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