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따른 높은 공실률로 건물주들 파격 할인
불경기와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시카고 일원 아파트 렌트 가격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드폴대학 부동산연구소 제임스 쉴링 교수가 최근 발표한 시카고지역 주택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지역의 아파트 렌트가격은 2006년에 비해 무려 26%나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쉴링 교수는 2008년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공실률이 2009년에는 무려 8.2%에 달했으며, 2009년 시카고 일원 7만4천여개의 아파트 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방정부 주택위원회 산하 주택정책센터(Center for Housing Policy)에서 최근 발표한 2009년 4/4분기 기준 시카고 평균 아파트 렌트(2베드룸 기준) 가격은 1,015달러로 전국 대도시중 55번째로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렌트 가격 하향세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 및 북서부 서버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글렌뷰 타운내 1베드룸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최근, 렌트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2베드룸으로 옮기기 위해 주변의 아파트를 알아보던 중 같은 아파트 단지내의 한인 건물주 소유의 2베드룸 아파트를 시세 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임대하게 됐다. 불경기로 인해 세입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인 집주인이 1,200달러선에 형성된 단지내 2베드룸 시세보다 월 250달러나 낮은 950달러에 임대 해준 것이다. 데스 플레인스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인 김모씨도 “최근 1년간의 렌트가 끝나고 집주인에게 렌트비 인하를 요구해 100달러를 할인받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했다”며 “집주인 입장에서는 렌탈 시세가 내려가는데다 꼬박꼬박 렌트비를 내는 세입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