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한인회(회장 조시영)는 지난 16일 저녁 신원식당에서 이사회를 갖고 오는 5월28일에 한인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사들이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입후보자 등록은 선거 하루 전날인 5월27일까지 받기로 했다.
김성림 한인회 사무총장은 “동부한인회가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며 “현재 11대 동부한인회를 이끌 수 있는 덕망 있는 인사 물색에 들어갔다. 2~3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동부한인회는 신기효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원들은 김성림 사무총장, 이동섭 동부 인랜드 요식업협회장, 김이안 동부한국학교 이사 등 3명이 위촉됐다. 현 한인회 이사 2명과 외부단체에서 2명의 인사를 발탁하는 원칙을 따른 것.
한편 동부한인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LA 한인회장 선거 때 동부지역에 투표함에 설치되는 것에 관련해 이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이 지역 선거함 설치를 막겠다고 결의했다. 특히 LA 한인회장 투표 장소의 업주나 건물주를 찾아가 투표소 설치를 불허할 것을 요청하겠다는 각오다.
김성림 사무총장은 “LA 동부지역에서도 제11대 한인회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LA 한인회 투표함이 설치되면 이 지역 한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조시영 LA 동부한인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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