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여 이 지역이 우범지대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7일 5가와 챌튼햄이 만나는 지역의 길을 건너던 타니카 워크맨(챌튼햄 고교)의 목숨을 빼앗아간 뺑소니 차량의 범인이 아직도 검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뺑소니 사고가 난 바로 옆의 다이아몬드 환전업소(Check & Cash)에 21일 오전 9시 경 권총 강도가 들어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22일 새벽 1시경 이 환전업소 건너편의 한인상가지역에 위치한 711을 중심으로 이 지역 3곳의 711이 15~20분 간격으로 권총강도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역 한인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뺑소니 사고는 현재 35~45세 된 아시안 남성과 차량이 건축용 차량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펼치고 있지만 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차량을 몰고 있는 한인들이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는 일들도 발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고바우 마켓에 야채를 배달하러 갔던 김모씨는 자신의 차량 앞쪽이 약간 우그러져있어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며 “아무래도 이 지역에 가장 왕래가 많은 한인들에게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총강도를 당한 환전업소는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하여 이 업소의 여직원을 가게 뒤편으로 끌고 가 협박한 뒤 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발표한 감시카메라에 잡힌 범인의 인상착의는 5피트 10인치 정도의 20대 중반 흑인으로 검은색 모자와 옷을 입었다.이렇게 연이은 사고로 뒤숭숭한 가운데 22일 새벽에는 5가 지역이 서부 활극장으로 변했다.컨비니언 스토어인 711 연쇄 권총강도사건으로 이들을 찾으려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와 불빛들
이 한 밤중의 한인상가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 711 연쇄 권총 강도사건은 두 명으로 이루어진 이들 권총강도가 22일 새벽 1시 경 프론트 스트리트와 챔프로스트 선상에 있는 711에서 현찰 200 달러를 털고 나온 뒤 20분 후에는 한촌, 모아은행 등 한인상가가 밀집 되어 있는 6,700 블록에 위치한 711에 다시 침입하여 현금 400 달러를 턴 뒤 달아났다.
이들은 15분후 이곳에서 5분가량 떨어진 라이싱 선에 위치한 711에 권총을 가지고 들어가 액수 미상의 현금을 훔친 뒤 사라졌다.
경찰은 이들이 동일범일 가능성도 있지만 두 팀의 강도가 각각 같은 시간에 강도행각을 벌인 것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으며 두 명의 용의자를 검거해 심문했으나 범행과 관계가 없어 풀려났다고 밝혔다.경찰은 검은색 SUB를 몰고 달아난 범인들에 대한 검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이 3지역은 모두 한인들의 통행이 빈번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비록 한밤중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인근 한국 식당들도 영업을 하고 있던 중이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
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범 기자>
지난 22일 새벽 권총강도를 당한 한인상가지역의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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