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새 4배 폭등
양파(사진) 값 폭등으로 요식업소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양파 사용량이 많은 중식당의 경우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식의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이면 금방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에 이렇다 할 해결책을 강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소매 양파가격은 50파운드짜리 한 박스가 파운드당 45~49달러. 3주전까지만 하더라도 10~13파운드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4배 정도 급등한 것이다. 중부시장의 이승주 이사는 “야채와 과일류는 생산지의 날씨, 그리고 작황 정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조정을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3주전부터 양파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아직 내려가지 않고 있다”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무래도 영향을 받는 곳은 요식업소들이다. 특히 음식재료로는 물론 반찬으로 양파를 내놓는 일부 중식당들의 경우 출혈이 이만저만이 아니하고 입을 모으고 있다. 타운내 모 중식당 업주는 “지금 우리 업소에 양파가 한 박스당 45달러에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오르면 내려갈 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좀처럼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양파에다 근래에는 다른 야채, 생선류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 매상이 늘면 오히려 손해가 더 클 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높이거나 양을 줄일 수도 없어 막막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중식당의 한 관계자는 “보통 양파를 반찬으로 내놓지만 최근 들어서는 굳이 손님이 찾지 않으면 양파를 반찬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식당 관계자는 “중식당에선 양파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그 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격을 올리거나 그 양을 줄이면 타업체와 금방 비교가 되기 때문에 그러기는 곤란하다”고 토로했다.<박웅진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