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총영사관에 천안함 순국 장병 조문소 설치
한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46명의 장병들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시카고에서도 한인회를 비롯한 향군 단체, 총영사관 등을 주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가 천안함 희생 장병 애도기간으로 지정한 26~29일에 맞춰 시카고 총영사관은 26일 오후 3시부터 조문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일정은 27일과 28일 오전 9시~오후 4시30분, 29일은 오전 9시~정오까지다. 총영사관 직원들은 애도기간 중 근조 리본을 달고 근무하게 되며 국가애도의 날인 29일에는 청사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장기남)는 오는 27~29일 중서부 재향군인회(회장 김진규) 후원으로 조문소를 설치한다. 일정은 27일 오전 11시~오후 8시, 28일 오전 9시~오후 8시, 29일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며, 27일 오후 7시엔 기관단체장 및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연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이번에 희생된 장병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지키다 불의의 변을 당했다. 우리 시카고 한인들 모두가 그 분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추모 행렬에 동참함으로써 장병들의 죽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김진규 회장은 "재향군인회 산하 10여개 향군단체 회원들은 우리들의 후배가 임무 중 희생된 것을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조문소를 방문, 장병들의 넋을 달래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계에서도 매주 일요일 갖는 예배, 미사, 법회를 통해 희생된 천안함 장병들을 추모하고 있다. <박웅진기자>
사진: 26일 총영사관에 설치된 조문소에서 허철 총영사(앞줄 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공관 직원들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고 있다.<사진=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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