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 ‘메이데이’(국제 노동자의 날)를 맞아 LA 다운타운에서 10만명 이상이 집결하는 대규모 이민자 권리 행진이 재연될 예정이어서 LA시와 경찰 등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메이데이 행진은 최근 애리조나주가 채택한 이민자 단속법(SB 1070)에 항의하는 이민자 단체와 소수계 주민들이 대규모로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집결지 주변 도로의 통행이 차단될 예정이어서 다운타운 지역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찰리 벡 경찰국장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참가자들에게 행진의 평화적 진행을 부탁했다.
이날 이민자 행진은 오전 6시부터 LA 다운타운의 브로드웨이와 올림픽 교차로에 집결하기 시작해 집회를 가진 뒤 오전 11시부터 브로드웨이 북쪽 방면으로 템플과 1가 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집결지인 브로드웨이와 올림픽 교차로 인근 지역은 이날 오전 5시45분부터 통행이 차단되며 이민자 행진이 진행되는 구간은 오전 10시부터 역시 도로 차단이 시작된다고 LA시 교통국은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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