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월 부동산 반짝 특수...“주택경기 활성화” 평가
첫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하는 연방정부의 8,000달러 세금 크레딧 혜택이 오늘(30일)로 마감됐다.
뉴욕 일원의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금 크레딧을 받기 위해 구입 문의가 몰리면서 지난 3-4월의 부동산 매매가 크게 늘었다.
켈러 윌리엄스부동산의 할리 박 사장은 “세금 크레딧 마감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들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15% 정도 구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재미부동산협회 티나 김 회장도 “30일까지 계약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몰리면서 어제까지도 계약을 하는 일이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첫 주택 구입자들이 주로 찾는 주택 가격대는 60만달러수준이었으며 콘도미니엄의 경우는 45만달러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주택 구입에 따른 세제혜택안을 통해 첫 주택 구매자는 물론 기존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이들도 혜택을 받는 등 그 범위가 넓어져 침체됐던 주택경기가 활성화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2009년에는 200만명의 첫 주택 구입자들이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90만명이 주택을 구입했다. 기존의 주택 소유자가 새 주택을 구입했을 때 6.500달러의 세금 크레딧을 제공하면서 150만명이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택 경기 호조가 5-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경기 회복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고, 그동안 주택 가격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이자율과 까다로운 은행 융자가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사를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5-6월에도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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