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FS제일 전무, 중앙은행 대출책임자 역임
오하나 퍼시픽 은행 신임 은행장에 제임스 홍(56·사진) 전 퍼스트 스탠다드(FS) 제일은행 전무가 선임됐다.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 제임스 홍 전무를 현재 공석인 은행의 신임 2대 행장으로 선임했으며 오는 5월1일부터 시작하는 4년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 현운석 초대행장이 지난해 5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뒤 웨인 미야오 부이사장이 행장대행을 맡아왔다.
제임스 홍 신임행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시건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 미 본토의 금융계에서 26년간의 실력을 쌓은 베테랑 금융인으로 중앙은행과 FS제일은행에서 각각 최고 대출책임자(CCO)를 지냈다.
홍 신임행장은 “첫 행장직을 다소 생소한 하와이주 은행에서 시작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오하나 퍼시픽 은행이 경기침체로 한시적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와이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은행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와이 한인들이 자본금 1,400만달러를 모아 2006년 6월 하와이주 첫 한인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한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 첫 2년 동안은 높은 성장을 이뤘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2008년 142만달러, 2009년 244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오하나 퍼시픽은행은 지난해 11월2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D)와 하와이주 은행국으로부터 자본비율 개선과 이사진 감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제재조치(C&D)를 받았다.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 744만달러, 자산 7,283만달러, 예금 6,478만달러, 대출 6,589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본점에 직원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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