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행업계, 다양한 코스상품 구비 고객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인 여행사들이 워싱턴 DC부터 한국의 제주도까지 다양한 효도여행 상품을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미주지역의 벚꽃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워싱턴 D.C 벚꽃 관광은 효도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 또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고국 방문길에 효도관광 코스를 추가하는 것도 최근 여행업계의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미주 동포들을 유치하고 있는 까닭이다. 시카고 일원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들은 “5월이 되면 부모님을 위한 효도관광 상품을 알아보기 위한 자녀들의 전화문의가 늘어난다”며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들이 후원하는 지역별 시티투어를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 여행사들이 자체 기획한 다양한 효도관광 상품을 적극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여행사(대표 임종희)는 동부 및 서부지역 효도관광 상품을 주력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서부지역은 LA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요세미티국립공원을 둘러보는 상품이 항공료를 제외하고 350달러 선에 제공된다. 동부지역은 워싱턴 DC와 뉴욕,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계한 상품을 400달러 선에 제공하며 가족이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날 경우 세번째 신청자부터는 100달러씩 특별 할인해주고 있다. 또한 고국방문 효도상품으로는 기존의 유명관광지를 탈피한 충청-전라-부산-제주도 지역의 숨은 명소 관광 5박 6일 상품을 500달러(항공료 별도)에 제공하고 있다.
롯데여행사(대표 제인 허)는 벚꽃구경과 효도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싱턴 DC 3박 4일 여행상품을 300달러 선에 선보이고 있다. 유럽 하이라이트 효도관광도 인기다. 시카고를 출발해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로마를 둘러보는 이 상품은 유럽의 아름다운 절경을 여유롭고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미 다녀온 연장자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9박 11일 기준 1,480달러(항공료 별도)에 제공된다. 또한 롯데여행사는 빙하와 화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캐나다 록키산맥을 찾아 풍경을 관람하고 트래킹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500달러(항공료 별도)에 제공한다.
로렌스여행사(대표 조희숙)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옐로스톤 특별 효도관광을 선보인다. 옐로스톤국립공원 주변지역을 비롯 솔트레이크 시티를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와 함께 온천욕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550달러(항공권 포함)에 선보인다. 또한 고국방문 효도관광으로는 한국 방문시 지방자치단체들의 후원으로 관광명소를 1박 2일간 둘러보는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항공료를 포함해 1,200달러 선에 제공된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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