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린 식전 행사
5천개 방석 순식간에 동 나… 25개 부스 북적
1일 열린 올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열기는 식전 행사부터 더욱 뜨거웠다.
오후 1시부터 펼쳐진 장외행사에서는 25개 한인 및 주류 기업과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홍보활동 및 선물공세를 펼쳤고, 할리웃보울 입구의 플라자 구역은 식전 행사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붐벼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한인사회 최대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각종 경품행사가 벌어진 윌셔은행과 농심 등 부스에는 선물을 타려는 줄이 주차장까지 길게 이어져 인기몰이를 했고, 최신형 소나타를 전시하는 한편 남아공 월드컵 경품과 축구공 나눠주기 행사를 벌인 현대자동차 부스는 최고 인기 코스의 하나였다.
대한항공 부스에서 나눠준 5,000개의 방석과 응원스틱도 큰 인기를 끌어 순식간에 동이 났고 1,200개의 알록달록한 담요를 나눠준 뱅크카드서비스 부스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코너도 인기였다. 나라은행의 불꽃놀이 배경 무료 즉석 사진 부스에는 1,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았고 한인타운에 오픈하는 CGV 극장은 마릴린 먼로와 트랜스포머 캐릭터를 등장시켜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남성팬들과 어린이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진로 부스에서는 참이슬과 하이트 맥주 마스코트들이 팬들과 함께 춤을 추어 사전 행사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고 AM 1650 라디오서울은 오후 1시부터 현장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교통과 주차상황을 안내하고 출연자들을 소개해 공연장을 찾는 팬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이밖에 국순당은 할리웃보울 공연장 내 매점을 통해 생막걸리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고 월드비전, 하우스 푸드, 한국관광공사, 나라은행, 맥도널드, 기아자동차, 버라이즌, 뉴스타부동산, 중앙은행, 탑프로퍼티스, SBS 등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할리웃보울 공연장으로 향하는 입구를 가득 메우며 입장하고 있는 관객들이 본보에서 배부한 태극기를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행사 이모저모
피크닉·와인파티 직장·동문회 늘어
◎…올해도 각 직장과 단체, 동문회 단위의 단체관람이 많은 가운데 호텔 케이터링까지 동원해 야외피크닉을 가진 동문회도 있었다.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단체관람을 동문회 연례행사로 갖고 있는 서울사대부고 동문회는 이날 케이터링 음식을 주문해 와인파티를 가져 눈길을 끌기도.
◎…올해 처음으로 단체 관람을 한다는 숙명여자 중·고 남가주 동문회는 130여명의 회원들이 공연시간 3시간 전부터 피크닉 지역에서 가족들과 모여 앉아 와인과 치즈, 햄 등으로 장식한 테이블을 마련하여 공연전 분위기를 맘껏 즐겼다.
◎…윌셔은행은 직원과 가족, 고객 등이 한꺼번에 700여석을 차지하고 공연을 즐겼으며 이지 러너스 마라톤 동우회도 6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단합을 과시했다.
◎…이날 할리웃보울 식전 행사장에는 제30대 LA 한인회장에 출마한 박요한 후보가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유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오후 4시부터 부인과 지지자 등 5~6명과 함께 주차장에서 ‘기호 1번 박요한’이라고 적힌 명함을 나눠줬다.
◎…이날 행사 전 한인타운 식당과 마켓 등에는 할리웃보울 피크닉용 주문이 몰려들어 김밥과 도시락이 동나기도 했고 공연 후에는 많은 한인들이 한인타운에 나와 식당과 주점 또는 노래방을 찾아 이날 타운 업소들은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특수’를 누렸다.
“내년에 또 만나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공연장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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