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카고 2만명등 전국서 수십만명 노동절 행진
한인 40여명도 동참
노동절(May Day)인 지난 5월 1일,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통과 촉구와 애리조나주의 불체자 단속강화법에 반대하는 이민자들의 함성이 시카고를 뒤덮었다.
이날 오후 다운타운 유니언 팍에서부터 데일리센터까지 진행된 ‘메이데이 이민개혁을 위한 행진’엔 시카고 일원 수백여곳의 이민단체 및 비영리기관, 종교기관 등에서 2만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에서도 한인교육문화마당집 관계자등 4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이민개혁’, ‘애리조나법 물러가라’, ‘오바마 대통령은 거짓말쟁이’ 등 피켓을 들고 입으로는 휘파람, 호각, 소형 나팔 등을 불며 이민자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외쳤다. 제시 잭슨 목사 등 인권운동가들이 연설을 할 때마다 행사장은 공감을 표하는 박수와 함성으로 채워졌다.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행진은 2만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시위였지만 이렇다 할 혼잡이나 불상사는 찾아볼 수 없었을 정도로 질서정연했다. 한인들 역시 ‘한공동체, 한목소리로’라고 적힌 피켓과 함께 북, 꽹과리, 징 등을 울리며 이민자들의 복지와 권익보호 등을 촉구했다.
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은 “올해는 특히 이민개혁법안 통과, 그리고 최근 애리조나 주지사가 서명한 이민단속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올해 안에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진은 LA에서 5만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것을 비롯해 피닉스와 워싱턴 DC, 뉴욕, 댈러스 등 미전역 70여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워싱턴 DC에선 이민개혁을 지지하고 있는 루이스 구티에레즈 일리노이 4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1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노동절 행진에 참석한 한인들이 피켓과 사물을 울리며 이민개혁 촉구 등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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