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엉망인 도로 때문에 하와이 운전자들이 차량 유지비로 지출하는 추가 비용이 연간 503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공익연구그룹(U.S. PIRG)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 운전자들은 뉴 저지와 캘리포니아에 이어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마모된 차량 부품 교체비용을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이 지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밝혀졌다.
작년 한해 미국 내에서 발생한 3만4,000여건의 교통사고 사망사건 중 1/3 가량이 열악한 도로환경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또한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느라 걸리는 시간과 재정적 피해는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는 것.
이번 보고서는 또한 하와이는 ‘열악’에서 ‘보통’ 수준의 도로가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랭크됐다.
그런가 하면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 가운데 호놀룰루는 연간 688달러의 차량 보수비용을 지불해 전국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