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신문사를 보유하고 있는 ‘가넷(Gannett Co.)이 5월3일자로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를 스타-불레틴의 데이빗 블랙에게 넘김에 따라 1971년부터 지속되어 온 하와이에서의 사업을 접었다.
Gannett U.S. Community Publishing의 로버트 딕키 회장은 지난 30일 “한 시대의 장을 접고 새로운 막을 열기에 앞서 지금까지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를 위해 헌신해온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서한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불레틴의 애드버타이저 매입은 하와이 최대의 신문사 2곳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경쟁구도가 무너지고 독점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최소한 300여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는 앞으로 제3의 관리업체인 ‘HA 매니지먼트사’에 의해 30-60일간은 종전 그대로 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나 과도기가 지난 다음에는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신생 일간지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의 일일 발행부수는 13만5,000부에서 14만부로 예상되며 300-900명 가량의 직원을 두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불레틴의 데이빗 블랙은 “신문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는 점에 주민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하와이가 2개의 신문사를 포용하기엔 너무 좁기 때문에 누군가는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주민들 사이에서 이미 형성된 것으로 안다”며 “(신문사 통폐합에 대한)이 같은 결정은 결국 주민들과 광고주들로부터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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