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는 야만적인 음식이 아니에요.”
데일리뉴스의 한 기자가 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로부터 야만적인 음식이라며 ‘집중공격’ 당하고 있는 ‘산낙지회’를 직접 시식한 뒤 작성한 체험수기성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니엘 로젠 기자로 그는 4일 데일리 뉴스 신문에 기재된 시식 체험수기 기사를 통해 “산낙지회는 PETA의 주장과 달리 살아있는 동물을 먹는 야만적인 음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젠 기자는 “산낙지회는 살아있는 산낙지를 고통을 극소화하는 방법으로 한번에 잡아 내장을 제거한 뒤 요리하는 음식으로 절대 살아있는 채로 먹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음식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산낙지 특유의 신경체계 때문이지 결코 진짜로 살아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증거로 워싱턴 주 시애틀 수족관의 큐레이터 팀 카펜터씨를 인용했다. 카펜터씨는 인터뷰에서 “산낙지나 문어 등 빨판이 있는 연체동물은 살아있는 것과 상관없이 신경체계가 계속해서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죽어서도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빨판이 꿈틀거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젠 기자는 산낙지회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초장에 푹 찍어 먹는 산낙지회의 맛은 생각보다 좋았다. 하지만 너무 물컹거리는 부분은 먹기가 조금 거북한 점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PETA는 현재 퀸즈 지검에 회를 판매하는 플러싱 일부 한인업소가 산낙지를 살아있는 채로 판매하고 있다며 ‘동물학대(animal cruelty)’죄로 처벌해 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낸 상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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