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신분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선 숏트랙 미국 대표팀의 한인 사이먼 조(19·한국명 조성문)씨가 포괄적 이민개혁을 지지하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사이먼 조군의 아버지 조정행씨와 민족학교는 지난 5일 민족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군이 LA에서 머무르는 동안 LA지역의 초등학교와 대학교를 방문해 이민자로서 자신의 겪은 경험담과 꿈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 강연하고 연내 이민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아버지 조정행씨는 “아들이 4살 때 엄마와 함께 국경을 넘어 서류미비자의 신분으로 힘든 미국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미국 국가대표선수가 되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아들이 겪은 험한 과정과 역경을 LA에 널리 알려이민개혁 실현 필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조군은 6일 오전 한인타운의 윌튼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오후에는 UCLA, 7일에는 커뮤니티 매그닛 초등학교, LA 다운타운의 미겔 콘트레라스 고교 등을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7일 저녁 솔트레이크 시티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사이먼 조군의 아버지 조정행씨(왼쪽)가 포괄적 이민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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