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조건좋고 브로커비 저렴한 곳으로...
좀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자동차 보험을 바꾸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보험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제 사정으로 보험료에 대해 민감해진 고객들이 이전에 계약했던 보험사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사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또 가이코(Geico)로 대표되는 온라인 보험회사와 계약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뉴욕시가 세수 확보를 위해 티켓 발급을 강화하면서 각종 벌점 때문에 보험료가 늘어난 한인들이 더 저렴한 보험사를 찾는 문의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김 보험협회장은 “한인들은 주택이나 자동차 보험 등은 가능하면 바꾸지 않고 유지하던 보수적인 성향이었으나 이제는 월 50달러도 크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훨씬 보험료에 예민해졌다”며 “진득하게 원래의 보험을 유지하기 보다는 각종 상품들을 두루 둘러보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젬보험의 채희준씨는 “자동차 보험에는 고객들이 움직이는 사이클이 있는 데 지금은 한인 브로커들에게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고객 유지도 더 어려워진 시기”라며 “브로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온라인 보험을 처리할 수 있는 한인들이 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언어 부담 없이 일단 맡기면 알아서 해결해 주던 한인 브로커들의 매력이 이전만 못해졌다는 것이다.
1대1로 보험사와 상대해야 하는 온라인 보험에 부담을 느끼는 한인이 아직은 상당수고, 자사의 제품만 판매하는 다이렉트 보험사들은 가격이 다소 낮은 대신 사고기록 등 각종 기준이 엄격해 가입하기도 더 힘들고 중간에 해지당할 확률도 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채씨는 그러나 “온라인 가입자가 분명 늘어나긴 하지만 여러 보험회사를 관리하며 고객의 모든 것을 서비스하는 브로커의 영역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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