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6일 한때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0,000선이 붕괴되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유럽 위기가 미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무조건 팔고보자’는 패닉(공황)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461.08포인트(4.24%)나 급락한 10,407.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44.62포인트(3.83%) 내린 1,121.25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89.57포인트(3.73%)나 떨어진 2,312.72를 기록 중이다.
앞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무려 976포인트나 급락해 9,900선대로 주저앉으면서 10,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한때 89포인트가 떨어진 1,077을 기록해 1,000선이 위협받았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 등 여타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가 급락했다.
그리스 의회는 재정긴축안을 승인했지만 그리스 근로자들의 폭력 시위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시장에서는 위기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한때 급락했던 주가지수의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낙폭이 큰 수준인데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어서 전망은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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