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J환경청 기계 보상금 지원 첫 한인 수혜자 이종훈 대표
"환경오염의 걱정에서 벗어났습니다."
뉴저지주 환경청의 기계 보상금 지원정책을 활용해 지난달 29일 9년간 사용해온 ‘퍼크’ 세탁기계를 ‘하이드로 카본’으로 교체한 저지시티 소재 스타 클리너스의 이종훈 대표. 이 대표는 “이제는 주 환경청이 요구하는 시설을 갖춘 만큼 환경오염이나 단속 걱정 없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 대표가 구입한 60파운드 ‘내츄라 EM 하이드로’는 대당 6만 달러의 고가인데다 극심한 불경기로 자체 예산만으로는 도통 엄두가 나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업주가 교체하려는 기계의 연식과 규모에 따라 보상금 지급을 약속한 주환경청의 지원정책 덕분에 용기를 갖고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한 곳에서 18년간 세탁소를 운영해 온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주 환경청에 서류를 접수한 뒤 5개월 만에야 하이드로 카본기계를 설치할 수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설치 후 2주내로 이씨는 2만1,6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고 주내 한인 세탁업주로는 첫 번째 수혜자가 된다.
비록 보상금을 받더라도 기계 값으로 여전히 3만8,000여 달러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 대표는 “그래도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규정과 단속, 소송 등을 생각하면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퍼크 냄새가 사라져 근무환경도 좋아졌고 업소가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사용하던 퍼크와 동일한 60파운드 규모지만 하이드로 카본은 크기가 훨씬 적어 여유 공간이 넓어졌고 세탁도 한결 잘 돼 만족한다"며 웃음 지었다. <이진수 기자>
뉴저지주 환경청의 기계 보상금 정책에 힘입어 지난달 말 하이드로 카본 세탁기계로 교체한 스타 클리너스 이종훈 대표와 부인 이성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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