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버이날·미국 어머니날 맞아 선물증정, 특식제공
5월 8일 한국의 어버이날, 9일 미국의 어머니날을 맞아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공경을 전하는 훈훈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 단체, 요양원 등에서 연장자들을 위한 각종 잔치가 열리고 있으며 선물, 카네이션 등을 들고 부모님이나 친지 어른들을 찾아뵙는 한인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지난 7일 한울종합복지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의 맛이 한껏 넘치는 특식과 함께 200여명이 넘는 연장자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를 열었다. 한울을 찾은 노인들은 후배들의 섬김이 유난히 흐뭇한 듯 행복과 만족감에 젖은 모습이었다. 한울의 윤석갑 사무총장은 “매년 연장자분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한다. 이를 통해 자녀 키우느라 고생하신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에 10분의 1일라도 보답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허철 시카고 총영사는 이날 부인 손태경씨, 이천희 영사, 공관장 비서 이은씨와 함께 세리단길 아가일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올해 100세의 윤덕임 할머니 자택과 한미상록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허 총영사는 윤덕임 할머니에는 화환과 호두과자를, 그리고 상록회 회원들에게는 한과를 선물했으며 연장자들의 가슴에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허 총영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한국에 계신 모친을 찾아뵙는다는 생각으로 윤 할머니 자택을 방문하게 됐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가정이 자녀들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아이들이 잘 되려면 어른을 먼저 공경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어른들을 섬기고 모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녀들에게 ‘어른들로부터 배우고 익히는 사회’로서의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카고시내 풀라스키길 소재 피터슨팍 요양원 한국부에서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9일엔 입주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나일스 요양원도 8일 오후 2시30분부터 일일장터를 열며, 시카고 노인건강센터는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2시30분까지 ‘어머님 은혜 큰 잔치’를 연다. <박웅진 기자>
사진: 7일 한인 노인들이 한울종합복지관에서 마련한 특식을 즐기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