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30대 LA 한인회장 선관위의 당선 공고와 관련 스칼렛 엄 후보(사진)는 “부정선거를 한 후보의 자격 박탈은 가슴 아프지만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본다”며 “어깨가 더 무거워지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결정의 적법성과 공정성 논란에 대한 질문은 일체 회피한 채 “선관위로부터 (당선 공고에 대해) 공식 통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선관위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며 “한인회가 봉사단체인 만큼 박 후보에게도 한인회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박 후보가 후보 등록 시 선거 세칙에 대해 동의하는 서명을 하고도 선거 중간에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것 자체가 후보로서 책임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엄 후보는 또 일부 단체장들로 구성된 소위 ‘한인회장 선거 정상화 추진위원회’의 중재 시도와 관련 “법적으로 인정받지 않은 단체”라며 “정식 면담 요청도 없었던 만큼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못 박았다.
엄 후보는 이번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된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문서가 들어오지 않은 만큼 그때 가서 대응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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