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월12일부터 호놀룰루-인천 노선의 주10회 운항을 시작하는 대한항공이 10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VIP 라운지를 재개관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대한항공 라운지는 지난 IMF로 인한 공항이용객 감소로 폐쇄한지 13년만에 재개관 한 것으로 무비자 입국이후 하와이 한인관광시장의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10일 열린 개관식에는 제임스 프랫 호놀룰루 공항 매니저와 지미 코시노 공항 감독관, 일본항공과 델타 항공 등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임스 프랫 공항 매니저는 축사를 통해 “대한항공의 새 라운지 개관은 하와이 관광산업이 다시 호황을 맞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멋지고 훌륭하게 꾸며진 라운지가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
조한신 대한항공 호놀룰루 지점장은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한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고객들을 맞을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VIP 라운지는 현대적인 실내 디자인과 무선 인터넷 등이 제공되며 최고 수용인원은 43명으로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13번 게이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용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대한항공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은 1등석, 비즈니스 클래스, 스카이 팀 엘리트 및 플러스 회원들이다.
그러나 당분간 라운지 서비스 홍보를 위해 각종 한인동포 관련 행사에 라운지 이용권을 선물로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청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숫자는 20,2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늘어나는 하와이 관광 수요를 감안해 오는 6월12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로 주당 3편 증편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새로 증편되는 항공편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에 투입되며 기종은 A330-300 공급석은 편당 296석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13일 하와이 트래블 미션 디너 행사에 참석한 대한항공 여객 사업본부 조원태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시행으로 활성화된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오는 6월부터 주 10회로 증편하고, 내년에는 매일 2회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해 한국인 방문객 50만명 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10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열린 대한항공 VIP 라운지 재개관식에서 제임스 프랫 호놀룰루 공항 매니저(사진 왼쪽) 조한신 지점장(가운데), 지미 코시노 공항 감독관(오른쪽)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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