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정부의 이민단속법에 대한 반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A 시의회가 애리조나와 관련된 정부관계 경제교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LA는 지금까지 반이민 단속법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애리조나 보이콧’을 결정한 지역 정부 가운데 가장 큰 대도시가 됐다. LA시의회는 13일 시 공무원들의 애리조나 출장을 중단하고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와는 시정부 사업과 관련해 계약을 맺지 않는 ‘애리조나 경제 보이콧 결의안’을 찬성 13, 반대 1로 승인했다. 결의안의 법적 효력을 위해 LA 시검찰은 시의회의 지시에 따라 애리조나 기업체를 시정부 계약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조례를 작성할 계획이다.
LA 시의회는 시정부와 애리조나 기업체들 사이에 현재 맺어져 있는 각종 계약에 대해서도 중단이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LA시의 보이콧은 애리조나 주정부에 800만달러의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신 기자>
제니스 한(왼쪽) 시의원과 에드 레이스 시의원이 12일 LA시청에서 애리조나주와의 경제 교류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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