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이 스칼렛 엄 후보의 한인회장 무투표 당선을 공고한 LA 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번복을 촉구했다.
남 회장은 또 미주총연 차원에서 한인회의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전 LA 한인회장으로서 최근의 한인회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엄 회장이 당선자 신분을 사퇴하거나 공정한 선관위를 재구성 한인회장 선거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선출된 한인회장이 해외 최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LA 한인회를 대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남 회장은 총연 차원에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후보의 자격을 박탈한 5명의 선관위원들은 “100만 한인을 대표하는 선거를 주관하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선관위가 지금이라도 한인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회장은 “총연 회칙(31조)에 의거 ‘총연 상임이사회가 지역 한인회의 분쟁 조정과 해결책을 강구’하고 ‘신입회원의 자격 심사와 상벌위원회에서 회부한 회원의 징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하고 엄 회장을 직접 만나 자진사퇴를 설득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대용 기자>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이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LA 한인회장 선거 파행과 관련해 선관위에 선거 실시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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