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형업체들, 판촉 강화
▶ 은행.보험.자동차 등 업계도 다양해져
미국의 대형업체들이 한인시장을 겨냥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수년전까지만해도 전화회사와 화장품회사 등 일부 소비재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은행과 백화점, 보험, 자동차 등으로 다양해졌다.마케팅 방법도 단순한 언론 홍보 차원에서 벗어나 한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파악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자사 상품을 알리고 있다.
맥도날드사는 최근 골프 스타 미셀 위를 내세워 아시안 커뮤니티내 ‘성공과 성취’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등 5개 언어로 편집된 미셀 위의 TV 광고는 ‘맥도날드는 여러분의 성공을 위한 여정에서 모든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눕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또 전자제품 및 금융권의 한인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버라이즌사는 스마트폰인 ‘드로이드(Droid)’를 감동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한 대 구입시 한 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또 Fios 광인터넷으로 MBC 등 한국어 채널을 시청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유틸리티회사인 콘에디슨사는 한인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체이스은행은 더 많은 지점과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PNC은행은 1만달러 이상 신규 프리미엄 머니마켓 계좌 오픈시 1.20%(연이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웨스턴 유니온도 ‘당신의 마음을 전하는데 현금이 최고의 선물’이라며 초고속 해외송금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메이시스 백화점은 각종 광고를 통해 마더스데이 등 주요 할러데이 이벤트를 한인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으며 홀리네임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이처럼 미국 기업들의 한인시장 마케팅이 활발해진 것은 한인사회의 구매력이 크게 늘어난 것 외에도 오랜 경기 침체로 주류 기업들이 ‘코리안 마켓’이라는 틈새 시장을 노리는 측면도 있다.한 광고대행사의 관계자는 “미 대기업에서도 한인 및 아시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틈새 시장 차원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한인 소비자들을 겨냥한 판촉 활동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미주류기업들의 한인 및 아시안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 서비스와 이벤트 등으로 한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