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시장이 확실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한인 자동차 딜러들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2년 가까이 침체에 빠졌던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가을 새차 교환 프로그램(캐쉬 포 클렁커)으로 반짝 호경기를 맞은 뒤 연말까지 소강세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거의 모든 업체들이 눈에 띄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3~4월 들어 잘 팔리고 있는 쏘나타, 쏘렌토 등을 판매하는 현대와 기아차 딜러들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일제차, 미국차 딜러들도 늘어나는 주문에 반색하고 있다.
퀸즈 파라곤 혼다의 윤계성 매니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월 판매가 28% 늘어났다”며 “오딧세이, 어코드, 파일럿 등 전 차종에 걸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 역시 리콜 파동의 영향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나고 있다. 퀸즈 리스도요타의 한인 딜러 영 서씨는 “2, 3월 매일같이 리콜 파동이 보도될 때는 솔직히 힘들었다”며 “이달 들어 캠리와 코롤라가 다시 예전 수준으로 팔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잇넥 오토갤러리의 에릭 임씨는 “분명히 자동차 시장이 회복됐지만 미국인 고객에 비해 한인 고객의 움직임은 여전히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딜러십들은 자동차 판매의 성수기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6월부터는 본격적인 프로모션 행사에 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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