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박 예술감독이 이끄는 ‘알 댄스 디어터 사운드’가 굶주린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을 모금하는 시낭송과 춤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을 16일 오후 7시 뉴욕 순복음 연합교회(담임목사 양승호) 무대에 올린다.
‘알 댄스 디어터 사운드’는 ‘북한 어린이에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 일환으로 2008년 겨울부터 ‘시낭송과 춤 영상이 있는 무대’란 다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1992년과 1996년 두 차례 평양에서 열린 국제무용 축제에 참여하면서 당시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의 참상을 접했던 박 감독은 이후 줄곧 ‘북녘 땅에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에 앞장서오고 있다.
2008년에는 존 번연의 고전을 바탕으로 한국어 연극과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총체적 드라마 ‘천로역정’을 1997년 이후 11년만에 ‘우리들의 천로역정’이란 제목으로 맨하탄 무대에 다시 올리기도 했다. 그는 “교회나 단체가 언제 어디서든 초청해주면 ‘시낭송과 춤 영상이 있는 무대’로 간증과
더불어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귀한 무대를 제공하고 싶다”며 한인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알 댄스 디어터 사운드는 현재 천로역정을 다시 공연할 계획이며 남녀노소 출연진도 수시 모집 중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부터 청장년과 노년층까지, 한인·백인·흑인· 히스패닉 등 인종을 초월한 출연진 100여명이 시낭독, 합창, 춤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문의: 212-247-0591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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