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회는 7일 2,000만달러 이상의 세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논란을 빚어온 경찰 및 소방국 예산 삭감은 거의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상인들의 반대를 받아온 음료수 용기세 신설안도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의원들은 소득세, 주차세, 통신세 등의 인상을 포함하는 이번 인상안이 1억2,10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로 인한 수백명의 경찰과 소방관의 해고, 소방서의 영구적 폐쇄, 경찰 헬리콥터 운용 중단 등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레크리에이션센터, 노인 프로그램, 대형 쓰레기 수거 중단 등의 위험을 내세우며 5,000만달러의 세금 신설 및 인상을 제안한 바 있다.
시의회는 다음 주 산업용 빌딩 에너지세 등 추가 세금 인상 및 신설안 등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이들 세금안은 상인 및 음료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받아온 4센트 음료수 용기세 신설 등을 대체하기 위해 제안됐다.
칼 스톡스나 메리 팻 클락 등 일부 의원들은 시공무원 감원 혹은 무급 휴가 실시를 줄이고, 공공서비스 지속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음료수 용기세 신설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음료수 용기세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빌 헨리 의원은 세금 신설 등으로 인해 최소 4,200만달러의 세수가 늘어나므로, 시장은 예산부족으로 폐쇄한 공공서비스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800만달러의 추가 세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도로 청소 및 낙서 제거 프로그램은 복구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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