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중고차, 차라리 새 차 살까.”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모델은 새 차 구입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올 들어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0~15%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새 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2~3년 된 쓸 만한 중고차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 중고차의 경우 아직 융자 이자율이 높은데 반해 새 차의 경우 자동차 업체들이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적용, 페이먼트 부담이 적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중고차와 새 차의 페이먼트 액수가 역전된 경우도 생겼다. 예를 들어 BMW 128쿱 수동 트랜스미션 모델은 새 차를 노다운 페이먼트로 60개월 할부 구입 때 페이먼트는 월 506달러였지만 같은 조건의 1년 된 중고차 페이먼트는 534달러로 30달러나 많았다.
‘에드먼즈 닷컴’의 제시카 콜드웰 분석가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이트에서 중고차를 사기 위해 매물을 서치하지만 결국에는 새 차 쪽으로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중고차의 경우 새 차와 비교해 가격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데다 매물도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은 반면 새 차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물량이 달리면서 현재 3년 된 모델의 가격은 1년 새 11%나 뛰었다. 전체 중고차 가격의 상승폭도 5.5%로 예년의 3.5%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브랜드별 중고차 가격은 GM이 풀사이즈 트럭,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인기에 힘입어 7.8% 상승했다. 3년 된 셰볼레 실버라도 1500은 23.7%나 치솟으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혼다는 2.3% 오르는데 그쳤으며 도요타는 대규모 리콜사태 영향으로 0.9% 뒷걸음질 쳤다.
<이해광 기자>
자동차 메이커들이 새 차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일부 모델은 중고차보다 페이먼트가 낮은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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