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바닥재는 한번 시공하면 10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구성이 강하고 싫증이 덜 나는 재료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시공비와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바닥재별 특징과 가격(시공비 포함), 컨수머리포츠 평가 등을 알아본다.
▲원목/대나무
천연 원목을 여러 번 가공해 만든다. 질감이나 문양상태가 우수하고 충격 흡수성도 좋은 편.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리빙룸은 물론 키친에도 적합하다.
반면 가격이 비싸고, 내마모성이 약해 표면이 잘 손상되며 변색 및 퇴색할 우려도 있다. 3년에 한번 정도 광택제 처리를 해야 하는등 메인테넌스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컨수머리포츠 평가에서는 ‘에코팀버’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며 ‘브루스’ ‘테레그렌’ ‘미라지’ 순으로 나타났다. 스퀘어피트 당 7~12달러.
▲엔지니어우드/대나무
합판류처럼 나무를 여러 겹으로 만들어 특수 코팅을 해 생산한다. 설치가 쉽고 원목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물이나 액체가 떨어지면 손상될 수도 있다. 컨수머리포츠 테스트 결과 ‘테라그렌’(Teragren)제품이 최고점을 받았으며 ‘홈레전드’ ‘샤우’ ‘매닝턴’ ‘암스트롱’이 뒤를 이었다. 스퀘어피트당 5~10달러.
▲플래스틱 라미네이트
섬유판 등을 바탕재로 사용한 마루로 내마모도·내구성·내오염성이 강하고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마루와 마루 사이 홈에 접착제를 칠하여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공이 간단하고 공사기간이 짧다. 보행성도 양호. 하지만 목재의 질감은 원목이나 엔지니어우드 마루에 견주어 다소 떨어진다. 암스트롱 제품이 77점을 획득, 가장 우수했으며 ‘퍼고’ ‘위켄더’ ‘듀폰’이 뒤를 이었다. 스퀘어피트당 4~8달러.
▲비닐
실용적인 데다 설치가 쉽고 가격도 저렴해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 강하고 상처가 잘 나지 않는다는 것. 일부 제품은 스톤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반면 고급스럽지 않은 분위기는 단점. 스퀘어피트당 3~7달러.
▲리놀륨
시트 모양으로 된 실내 바닥재로 탄력성이 좋고, 걸어 다닐 때 미끄러지지 않고 소리가 잘 안 나며, 피로하지 않는 등 보행감촉이 뛰어나다. 내마모성·내화·내열·전기절연성이 우수하다. 살균작용이 있어 바닥의 박테리아 박멸 효과도 있다. 반면 책상·가구 등의 집중하중을 장기간 받으면 자국이 생기고 알칼리성에도 약하다. 내수성·내습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스퀘어피트당 4~9달러. 암스트롱 제품이 컨수머리포츠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라믹타일
목욕탕, 부엌 등에 어울리며 부엌의 포인트 벽, 싱크대 벽에 시공해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고 설치가 쉽지 않고 금이나 얼룩이 가는 수도 있다. 무거운 물건 등을 떨어뜨릴 경우 깨지기 쉬운 것도 단점. 스퀘어피트당 8~15달러.
부엌에 주로 시공하는 세라믹 타일은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고 설치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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