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휴가철에 들어섰다. 즐거운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필요한 것이 차량점검이다. 장거리 여행 중간에 자동차가 고장 나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에어컨 등이 이상이 생기면 불볕더위에 관광이 아닌 ‘고생’만 하고 소중한 휴가여행을 보내고 돌아올 수 있다. 여름 휴가철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점들을 타운 내 모던 자동차의 이정성 대표와 함께 알아본다.
가장 흔한 엔진과열
냉각수 보충으로 예방
타이어 적정압력 여부
안전 운전에 제1요소
■냉각수
여름철에 가장 흔한 트러블이 엔진 과열이다.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실린더 내부의 열을 식히는 엔진오일과 워터재킷을 통해 실린더 외부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엔진오일은 게이지를 뽑아서 살펴보고 보충 또는 교환한다. 냉각수는 맹물을 넣지 말고 부식 방지제가 들어 있는 부동액을 쓴다.
■에어컨
에어컨 점검은 에어컨 개스의 양부터 확인한다.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것은 에어컨 개스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에어컨 개스의 양을 확인하는 방법은 시동을 걸고 바람의 세기를 최대로 올린 후 엔진룸에 있는 에어컨 개스통을 확인하면 된다.
에어컨 개스가 충분한 데도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냉각팬이 돌지 않기 때문이다. 냉각팬은 눈으로 쉽게 점검할 수 있는데, 보통 라디에터 팬 옆에 달려 있고 엔진을 예열할 때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만약 냉각팬이 돌지 않는다면 퓨즈가 끊어졌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배선을 점검한다.
■배터리와 케이블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많이 고장 나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와 케이블이다. 배터리는 일반 정비소에서 쉽게 점검할 수 있는데 일단 배터리를 갈고 1년이 지났으면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케이블이 이상이 생기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냉각팬이 케이블 문제로 돌지 않을 수 있으며 라디에터 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 차를 구입했어도 3년이 넘었으면 오일 체인지를 하면서 케이블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라디에터 캡
일반 드라이버들이 차량을 점검할 때 가장 그냥 지나치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라디에터 뚜껑이 부분은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여름철 높은 기온 상황에서 운전을 오래하면 이 부분이 손상되면서 라디에터 전체가 금이 가는 경우가 있다. 이 플래스틱 뚜껑에 문제가 없는지 꼭 첵업한다.
■타이어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28~32psi다. 적정 압력을 주입했는데도 금세 타이어가 주저앉으면 때우고, 타이어 옆 상표가 써 있는 부분이 펑크가 났다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무늬 있는 곳에 못이나 유리가 끼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트렁크 룸을 열어 밑바닥에 깔려 있는 스페어타이어도 꺼내 공기압을 측정한 후 햇볕에 말린다. 차량 공구는 말린 후 기름을 뿌려 녹슬지 않도록 방지한다.
■외부 세차
여름휴가를 장기간 다녀온 차는 차 구석구석에 찌든 때를 벗겨낼 필요가 있다. 꼼꼼히 물을 뿌려 세차를 다 하고 난 후에는 걸레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낸다. 그 후 차체를 살펴 긁히거나 생채기가 난 곳은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보수를 마친다.
■기타 점검
전문가들은 우천 시에 대비해 ▲오래된 와이퍼 블레이드는 가급적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며 와이퍼 워터도 보충한다. 장거리 여행 때 ▲브레이크 마모 여부를 점검하고 ▲차량 경보 등의 작동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당부했다.
<글·사진 백두현 기자>
여름 휴가철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오일 체인지는 물론 자동차 와이퍼 워터 등 기본적인 정비를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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