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압.불황 등으로 수요급증 작년보다 100~200달러 이상 올라
퀸즈 지역의 렌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택 및 콘도미니엄의 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에는 최근 들어 1베드룸과 2베드룸 하우스와 콘도의 수요가 몰리면서 렌트가 지난해에 비해 100~200달러 이상 오르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현재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의 1베드룸 콘도는 1,200~1,300달러, 2베드룸 콘도는 1,600달러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주택의 경우 유틸리티가 포함이 되지 않아 콘도보다 약 100달러 저렴하게 나오고 있다.
와잇스톤 지역의 1베드룸은 1,200~1,250달러, 2베드룸은 1,400달러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2베드룸 콘도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 2베드룸의 가격이 뛰고 있단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아너부동산의 네오나 이 중개인은 “지난해에 비해서 2베드룸 렌트 문의가 50% 이상 늘었다”
며 “특히 와잇스톤이 초중고 학군이 괜찮고, 한인마트가 가깝고 조용한데다 길에 주차 공간이 많다보니 최근 이쪽을 선호하는 젊은 한인 부부들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플러싱 콘도에서 거주할 경우 주차비가 만만치 않지만 이 추가비용들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와잇스톤이 최근 선호되는 이유라는 것.
최근 신축콘도들이 상당수 들어선 칼리지 포인트 역시 렌트 가격이 오름새다. 플러싱에 비해 20% 가량 저렴하지만 예년에 비해 100~200달러 오르고 있다. 이처럼 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최근 늘어난 차압과 경기 불황 때문이다. 킹스톤 부동산의 존 이 중개인은 “최근 들어 차압이 늘면서 집을 뺏긴 한인들이 렌트로 옮겨갔다"며 "또 경기가 부진하면서 3베드룸이나 4베드룸의 렌트를 아끼고자 집의 규모를 줄여 이사가면서 렌트 수요가 활발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기관 리얼티 트랙의 조사에 따르면 6월 411채 중 한 채가 차압통보를 받았다. S&P 케이스 앤 쉴러 주택지수는 2004년과 2009년 사이 렌트 가구는 10%가량 늘어나 34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한인 밀집지역의 렌트 현황>
지역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칼리지포인트 900 1,100 1,400-1,500
플러싱/베이사이드 1,000-1,100 1,100-1,200 1,500-1,600
와잇스톤 1000 1,200 1,4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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