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장난감’ 만들어 건강한 업체 우뚝
▶ 오개닉 토이업체 운영 채혜진.혜경 자매
웰빙(wellbeing)은 더 잇아 일부 개인의 취향이 아니다. 일상 생활과 먹거리 등에서 웰빙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경기 불황속에서도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웰빙은 위축되지 않고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웰빙을 어떻게, 얼마나 발빠르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돈이 된다는 의미다. 한인 비즈니스들의 웰빙 트렌드와 현황,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짚어본다.
1. 오개닉 장난감을 만드는 한인
2. 미국식 신토불이 ‘신선도가 최고’
3. 웰빙이 대세
한인 자매가 운영하는 회사가 미국 오개닉 토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개닉 펫 토이 업체인 심플리 파이도(Simply Fido)와 어린이 장난감 업체인 미임(Miyim)의 채혜진, 채혜경 자매가 주인공.
심플리 파이도는 2005년 설립돼 아마존 다컴과 홀푸드, 미국내 약 3000개의 소매 업소에서 판매중이며 올 가을에는 베드 앤드 베쓰 비욘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미임 역시 바이바이 베이비와 아마존에서 판매중이며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닥터 쑤스의 오개닉 토이 독점권을 확보, 현재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2006년 상하이에 공장을 설립, 매년 50만개의 토이를 생산해 미국뿐 아니라 호주, 한국, 일본 등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탐 크루즈의 딸 수리가 미임의 토이를 들고 다니는가 하면 할리 베리가 출산 후 미임 제품을 대량 구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플리 파이도는 아침 프로그램 레이첼 레이 쇼와 CNN 앤더슨 쿠퍼 360도에서 집중 조명받기도 했다.
웰빙 트렌드를 읽고 잘 활용한 덕분이다.
매더 루트라고 불리는 약초인 천초로 붉은색을, 밤 껍데기에서 보라색을 추출하는 등 천연 염색방법을 이용, 공정과정이 일반 장난감에 비해 까다롭고 3배 가까이 오래 걸리지만 이들이 오개닉 토이만 고집하는 이유는 안전과 건강에 대한 남다른 관심 때문. 채혜진 사장은 “부모님 역시 토이업체를 운영하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이 사업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동생과 나는 각각 디즈니와 광고회사에서 비즈니스 우먼, 디자이너로 각자의 직업이 있었지만 어머니가 지난 2001년 간암 판정을 받으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모님 일을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스스로 웰빙 푸드를 찾아 드시면서 치유에 이르는 어머니를 보면서 건강한 장난감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는 것.
일반 장난감의 경우 강아지가 인형의 플라스틱 눈을 떼먹거나 유독성 섬유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지만 이들 장난감은 대나무 섬유나 오개닉 면, 천연 염색으로 만들어져 그럴 염려가 없다. 채 사장은 “USD와 OCIA에서 인증된 오개닉 천을 상요하고, 무독성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각종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등 까다롭다”면서도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어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바이어 미팅에 자연스레 참석하면서 쌓은 인맥과 정보
들이 현재 오개닉 토이 업체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만의 비법으로 천연염색을 고집, 앞으로도 올개닉 토이 업체로 더욱 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최희은 기자>
오개닉 토이 업체로 미국시장에서 우뚝 자리잡고 있는 심플리 파이도의 채혜진 사장과 미임의 채혜경 자매. 이들은 그린 토이 어소시에이션의 보드 멤버로 활동하며 오개닉 토이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규정을 알리고 있기도 하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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