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모금 골프대회 우중에도 성황
김옥산씨 챔피언...김경학씨 홀인원
제12회 암 퇴치 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지난 15일 버지니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금년도 대회에서는 김옥산씨가 74타를 쳐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경학 전 영남향우회장이 홀인원의 기쁨을 맛보며 대회 참가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인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그러나 현금 1만 달러가 걸린 이벤트 홀이 아닌 5번 홀(188야드)에서 홀인원을 해 근접상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회 직전까지 큰비가 내려 행사 연기까지 고려했던 이번 대회에는 우중에도 90여명의 골퍼가 달려오는 열의를 보였다.
한인사회에서는 대회장을 맡은 이규영 수퍼 Q마트 대표, 준비위원장인 장태순 A 컨트랙션 대표, 워싱턴골프협회 김광운 회장과 이동철 전 회장, 홍일송 전 체육회장, 태권도계의 강명학, 박천재, 이인용, 박병문 관장 등이 암을 이 지구상에서 추방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 주류사회에서는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 어니 카니벨라 CEO등이 참가했으며 골프동우회인 Tee Top(회장 김만흠)에서는 20여명이 단체로 참가, 암 퇴치 캠페인에 큰 힘을 보탰다. 또 리치몬드에서는 김명표씨 등 4명이 먼 길을 달려왔고 ARC 건축 김광진 대표는 후원금을 보내 격려했다.
이날 대회는 챔피언 그룹과 일반 A, B, C조, 여성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챔피언 그룹에서는 윤창대, 양일남씨가 2, 3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는 김기석, 고순석, 이철재씨가, B조에서는 강상원, 유달선, 박천재 씨가 각각 1, 2, 3위에 올라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C조는 레이몬트, 주동, 셜씨가, 여성조에서는 문명숙, 박인숙, 빅토리아 홍씨 순으로 입상했다. 장타상은 고순석, 미셀 홍씨, 근접상은 김경학, 빅토리아 홍씨에 돌아갔다.
암 퇴치 골프대회를 주최한 최응길 관장(리스버그 US태권도 아카데미)은 “암 퇴치에 힘을 보태주고 격려해주신 참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하고 워싱턴 지역 한인회들과 민주평통, 워싱턴한인골프협회, 버지니아태권도협회, Tee Top 골프동우회가 후원했다. 심사는 이동철, 허동준, 허진준, 서기조, 우덕호씨가 맡았다.
골프대회에 이어 10월16일에는 제18회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11월13일에는 태권시범대회가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 태권행사와 골프대회 수익금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블루리지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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