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랜드 ‘머큐리 아카데미’ 강의 시작
차터 옥 통합교육구도 프로그램 신설
LA 동부 및 인랜드 지역에 온라인 스쿨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업랜드의 차터스쿨 중 하나인 ‘머큐리 아카데미’(구 퍼시픽 크리스천 스쿨)가 이번 가을 학기부터 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수업 외에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코스를 시작 예정인 가운데(본보 8월5일자 보도) 글렌도라, 치노힐스에서도 온라인 스쿨이 오픈됐거나 오픈 예정에 있다.
글렌도라 지역 학교를 관장하는 ‘차터 옥’ 통합교육구는 최근 온라인 프로그램 ‘오크 놀 버추얼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온라인 프로그램은 유치원~고교 12학년생 전체 교육과정이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구 홈스쿨 프로그램 ‘선플라워’를 통해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오크 놀 버추얼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초·중·고교 전 과정 커리큘럼을 보조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 학부모들이 집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킬 때 필요한 자료가 제공되며 컴퓨터 카메라로 일반 교사와의 직접 상담도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차터 옥 통합교육구의 리사 라이고사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 시스템은 무료 학교 교육 시스템”이라며 “개인 교육에 맞추어져 있는 홈스쿨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2주 전 오픈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10여명의 학생이 등록한 상태. 그러나 교육구 내 총 120여명의 홈스쿨 학생들이 등록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숫자는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교육구 측의 설명이다.
치노밸리 통합교육구도 온라인 스쿨 ‘얼터네이티브 에듀케이션 센터’를 오는 30일 오픈한다.
얼터네이티브 에듀케이션 센터는 ▲버추얼 고교-현직 고교 교사들이 직접 강의하는 프로그램 ▲유치원-8학년 홈스쿨 보조 ▲고교생 크레딧 복원을 돕기 위한 개인 학습 프로그램 등 세 영역에 걸쳐 진행된다.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교육구 측은 이를 위해 이번 학기 학생 수를 버추얼 고교 33명, 유치원~8학년 과정 28명, 고교 개인학습 프로그램 과정 270명으로 제한했다.
이 프로그램 프레스턴 카 디렉터는 “진보적인 시스템”이라며 “21세기 들어서 모든 학생들이 어떤 형태로든 간의 온라인 스쿨 프로그램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미래의 교육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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