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유일한 한인 직업기술학교인 한사랑종합학교(교장 육종호)가 2010년도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이달 13일 개강하는 이번 학기에는 운전자 재교육반이 신설되는 등 14개 학과에 24개 반이 운영된다.
▲언어 부문에서는 기초영어, 기초 영문법, 생활영어 중급반, 원어민 영어, 생활 스페니시, 고교생들이 개별 지도하는 한마음영어교실, 2세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반, 시민권시험 준비반이 있다. 원어민 영어반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1시 하버드대 출신으로 1960년대말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마크 모어씨가 강의를 맡는다.
▲자격증 및 면허증 부문은 냉난방 초-중급반과 약사보조사반, 건축업 면허반, 전기기술 면허반, 배관기술 면허반, 3기생을 모집하는 보험자격증반이 있다. 약사보조사반은 10월22일(금) 저녁 7시에 개강하며 학과설명회를 들은 후 등록하면 된다.
▲취업 부문에서는 옷 수선 초급, 중급반과 양재 및 홈패션반이 운영된다.
▲컴퓨터 부문은 초급, 중급, 인터넷 및 포토샵이 개설된다.
이번 학기에서 관심을 끄는 반은 운전자 재교육반. 이달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8시-오후 5시까지 8시간 교육을 실시해 운전자의 벌점을 내려주고 보험금이 감액되도록 돕는 교육이다. 강의는 이명지, 한성수, 이진원씨가 맡아 한국어 교재로 강의하며 2세들을 위한 영어반도 있다. 수강료는 70달러.
이명지 강사는 “올 7월에 버지니아 주 DMV로부터 운전자 재교육 인가를 받았다”면서 “교통티켓을 받은 한인들의 벌점을 감해주는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주간 진행될 이번 학기 학생은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등록금은 각 과목마다 다르며 학교를 방문하거나 인터넷(www.vakorea.org)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 (703)534-8900
한사랑종합학교를 운영하는 북버지니아 한인회 황원균 회장은 2일 낮 열린 학과 설명회에서 “고용한파가 몰아친 요즘 전문기술을 통해 높은 취업 문턱을 넘거나 창업을 통해 불황의 시대를 돌파하고 새로운 이민생활을 꿈꿀 필요가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등록을 당부했다.
육종호 교장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운전자 재교육반, 한글반을 신설해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내년 봄학기부터는 소방과 스프링클러 시스템 시험준비반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사랑종합학교는 훼어팩스 카운티 예산과 이사진, 후원기관들의 지원으로 이민 초기 한인들에 영어와 직업 기술 교육을 해오고 있다. 황원균 한인회장과 길형준 이사장, 육종호 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금년도 한사랑종합학교 예산은 훼어팩스 카운티 보조금 6만5,676달러,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만2천달러와 이사회비, 협력업체 후원금, 학생 등록금을 합쳐 총 25만5천596달러로 확정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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