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추정되는 40대 아시아계 남성이 라구나비치 해안에서 스쿠버 다이빙 도중 익사했다.
라구나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26분께 친구 한 명과 함께 이 지역 해안에 위치한 일명 ‘기글 크랙’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케니 리(41)씨가 바위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안전요원들에 의해 해안가로 구조된 이씨는 인근에 위치한 새들백 메모리얼 메디칼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결국 숨졌으며 사고 당시 리씨의 산소호흡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구나비치 경찰국 관계자는 “리씨의 산소호흡기가 바위에 충돌한 뒤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바위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다 고장이 난 것인지에 대해 현재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해 재미해병대 특수잠수협회 신효범 회장은 “해안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때 파도에 밀려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바위에 다리가 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해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는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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