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세계화를 위한 방미 대표단’을 이끌고 14일 LA를 방문, 미국 내 한국 불교 세계화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자승 스님은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 일행과 함께 이날 LA에 도착해 한인 사찰들을 돌아보고 한인 신도들을 격려한 뒤 이날 저녁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남가주 사원연합 만찬행사에 참석했다.
만찬 행사에서 자승 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 불교 포교를 위해 노력하는 미주 불교 관계자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조금이나마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과 방미 대표단은 15일에는 LA 동국대 현지 캠퍼스(DULA)를 방문,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LA 코리아센터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 스테이’에 대한 홍보 설명회를 갖는다.
또 16일에는 뉴욕을 방문해 한국 전통 사찰음식 시연과 뉴욕 대법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자승 스님은 이번 뉴욕 방문기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지도자 교류방안,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유엔과 협력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유대교, 이슬람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총무원장의 미국 방문은 한국 정부도 관심을 가질 만큼 한국 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LA 한인 불교계는 “자승 스님의 미국 방문은 한국 불교문화의 세계화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맨 오른쪽)이 14일 LA 한인타운 내 반야사를 방문, 신도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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