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의 101번 프리웨이 구간 상판을 공원으로 개발하자는 ‘101공원’ 프로젝트가 현실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사업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LA 다운타운 지역의 유니언 역에서부터 디즈니 콘서트홀을 지나 리틀 도쿄까지의 101번 프리웨이 구간 34에이커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개발 계획이다.
남가주 정부연합(SCAG)은 13일 이 프로젝트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운타운 지역 교통정체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프로젝트 설계업체인 AECOM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조사 보고서는 주차장과 도로정비 시설, 창고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프리웨이 상판을 상업 및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고 공원을 리틀 도쿄 북쪽에 들어설 고속철도의 기착 역과 연결하면 다운타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원 개발을 통해 현재 다운타운에 산재해 있는 16개의 프리웨이 출입구를 과학적으로 재설계해 2개로 통합이 가능해 교통 흐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공원 자체와 주변 건물까지 합치면 개발면적이 최대 1,000만스퀘어피트에 달하고 다운타운에 주거공간 3,000가구가 새롭게 만들어지며 공원 개발로 창출되는 일자리를 최대 1만개로 전망했다.
공사기간은 약 25년, 공사비는 8억2,5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SCAG는 오는 2013년까지 공원 디자인과 환경조사를 마치고 공채 발행과 민간자본 유치, 정부 예산 등 재원이 확보된다면 오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