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6-21세 대상
진학상담과 인생 재정립
“한인을 포함해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시작해요”
오렌지카운티 대표적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인 ‘OC 아태커뮤니티 연맹’(OCAPICA·이하 오카피카·디렉터 메리 앤 푸)이 저소득층, 혹은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훈련 및 자립 프로그램에 나섰다.
오카피카는 지난 7월부터 ‘웍포스 인베스트먼트 프로그램-유스 서비스’(Work Force Investment Program)를 시작, 현재 40여명의 학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불우 청소년들이 평생, 혹은 일시적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학생들의 직업훈련학교 진학을 돕는다. 학생들이 진학 시에는 오렌지카운티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금의 일부와 필요에 따라 학생들의 교통비, 차일드 케어 비용, 학용품 구입 등도 지원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카피카는 학생들에게 ▲직업 시뮬레이션 및 준비훈련 ▲직업 기술 훈련 프로그램 ▲여름 취업기회 제공 ▲리더십 개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학업성취, 대학교 진학 등을 돕는 튜터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생 상담 프로그램도 연계해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갱관련 갱생 프로그램도 이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제이슨 락사마나 코디네이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불우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인생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메리 부 프로그램 매니저는 “시작한 지 두 달도 채 안 돼 40여명이 등록할 정도로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라며 “아직까지 홍보부족으로 인해 한인 청소년들이 아무도 등록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한인 청소년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당부했다.
대상은 16세부터 21세 사이 청소년들로 자격조건은 우선적으로 가족이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또한 고아 청소년, 청소년 미혼모, 전과기록 청소년, 장애인, 학교 중퇴 청소년, 홈리스, 가출 청소년, 취업 결격사항을 보유한 청소년들에게 수혜 우선권이 주어진다.
오카피카는 가든그로브, 파운틴밸리, 사이프레스, 헌팅턴비치, 로스알라미토스, 실비치, 스탠튼, 웨스트민스터 등 OC 서부지역 거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KCS 등 한인 단체와도 연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락사마나 코디네이터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면 이 프로그램과 연계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한인 저소득층 자녀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714)636-9095, ext.202, mvu@ocapica.org
<이종휘 기자>
매리 앤 푸 오카피카 디렉터(왼쪽에서 5번째), 매리 부 프로그램 매니저(왼쪽에서 6번째), 제이슨 락사마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맨 오른쪽) 등 오카피카 관계자들이 청소년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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