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인터넷 음악 다운로드 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리서치 업체 ‘닐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 다운로드 건수는 6억3,000만건으로 1년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2008년 28%, 2009년 13%의 성장세를 보여준 것을 감안할 때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닐슨의 관계자는 “2008년 이후 하락하던 성장세가 2010년에 반등하지 못하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정체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음반업계도 비슷한 입장이다. 아날로그 콘텐츠가 디지털로 상당부분 전환된 데다 소비자들도 수년간 콘텐츠를 충분히 소비해 구매욕구가 시장 초기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스트리밍서비스 등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MP3파일에만 의존하던 음악 감상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넬슨 관계자는 “음악 다운로드 시장이 축소된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성장성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며 “아이팟에 이미 노래를 가득 채운 사람들이 더 많은 음악을 사려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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