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파네타(사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다음 달 2일께 비공개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는 한편 정부의 외교안보부처 책임자들과 만나 대북 정보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파네타 국장이 내달 2일께 한국을 방문,우리 안보 및 정보담당 부처 책임자들과 북한의 권력이양 및 3대세습 이후의 북한 체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등 대북 정보를 교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파네타 국장은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미국의 한반도 정세 판단 등을 설명한 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태영 국방장관 등과 만나 북한의 권력개편 추이 등의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파네타 국장의 방한 일정은 오래 전에 정해졌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북한 체제의 2인자 자리에 오른 직후라는 점에서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네타 국장은 지난 6월 A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 “우리 정보로는 북한에는 현재 승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천안함 공격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김정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승계과정의 한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파네타 국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1994~ 1997년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2009년 2월 CIA 국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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