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인구가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경제 불황 속에도 인구가 늘어났던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도 지난 해에는 한인 인구가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인구가 2009년 말 현재 3만4,440명으로 2008년 말 3만4,763명 보다 300여명이 줄었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8년에 1만9,796명으로 추산됐으나 2009년에는 1만7,959명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200명 정도 감소됐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7년 1만7,586명에서 1년 동안 2,000여명이 늘어 같은 기간 1,300여명이 줄어든 훼어팩스 카운티와 대조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센서스국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해마다 내놓는 ‘전국 표본조사 기준 인구 현황 추계(American Community Survey)로, 실제 조사가 아니어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카운티의 한인 인구를 보면 버지니아주는 라우든 3,838명, 프린스 윌리엄 4,614명, 알링턴 1,112명이었고 리치몬드 시는 1,383명으로 추산됐다. 또 메릴랜드주는 하워드 1만141명, 앤 아룬델 4,532명, 볼티모어 4,375명, 프린스 조지스 2,596명, 프레드릭 759명 등이었다.
한편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평균 10명 가운데 8명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훼어팩스 카운티는 3만4,440명의 한인 중 2만8,228명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응답, 81.9%에 이르렀으며 몽고메리 카운티는 1만7,959명 중 80.9%에 달하는 1만4,531명이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하워드로, 1만141명 중 9,363명이었고 앤 아룬델 카운티가 4,532명 중 3,874명으로 85.4%에 달했다. 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4,614명 중 3,834명으로 83%,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2,596명 중 2,138명으로 82.3%, 볼티모어 카운티는 4,375명 중 2,792명으로 74.4%였다.
반면 알링턴 카운티에 사는 한인들은 1,122명 중 605명이 한국어를 가정에서 쓴다고 응답해 53.9% 그쳤다. <이병한 기자>
<관련기사 5면>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인구가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경제 불황 속에도 인구가 늘어났던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도 지난 해에는 한인 인구가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인 인구가 2009년 말 현재 3만4,440명으로 2008년 말 3만4,763명 보다 300여명이 줄었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8년에 1만9,796명으로 추산됐으나 2009년에는 1만7,959명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200명 정도 감소됐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7년 1만7,586명에서 1년 동안 2,000여명이 늘어 같은 기간 1,300여명이 줄어든 훼어팩스 카운티와 대조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센서스국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해마다 내놓는 ‘전국 표본조사 기준 인구 현황 추계(American Community Survey)로, 실제 조사가 아니어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카운티의 한인 인구를 보면 버지니아주는 라우든 3,838명, 프린스 윌리엄 4,614명, 알링턴 1,112명이었고 리치몬드 시는 1,383명으로 추산됐다. 또 메릴랜드주는 하워드 1만141명, 앤 아룬델 4,532명, 볼티모어 4,375명, 프린스 조지스 2,596명, 프레드릭 759명 등이었다.
한편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평균 10명 가운데 8명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훼어팩스 카운티는 3만4,440명의 한인 중 2만8,228명이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응답, 81.9%에 이르렀으며 몽고메리 카운티는 1만7,959명 중 80.9%에 달하는 1만4,531명이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하워드로, 1만141명 중 9,363명이었고 앤 아룬델 카운티가 4,532명 중 3,874명으로 85.4%에 달했다. 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4,614명 중 3,834명으로 83%,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2,596명 중 2,138명으로 82.3%, 볼티모어 카운티는 4,375명 중 2,792명으로 74.4%였다.
반면 알링턴 카운티에 사는 한인들은 1,122명 중 605명이 한국어를 가정에서 쓴다고 응답해 53.9% 그쳤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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