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타자로 밀려난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28)이 결승타를 때려 팀을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김태균은 29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말 승부를 뒤집는 적시타를 날렸다.
그는 무사 2루의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2구째 가운데로 쏠린 직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뽑았고 롯데는 오릭스를 3-2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패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뻔했던 롯데는 74승67패2무로 퍼시픽리그 3위 니혼햄 파이터스(74승67패3무)와 승률이 같아졌는데 니혼햄에 승자승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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