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특별후원
▶ 3일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
깊어가는 가을 밤 힘찬 북소리, 구성진 우리 가락과 흥겨운 춤이 어우러진 ‘국악 한마당’이 맨하탄에서 펼쳐진다.
한국전통예술협회(회장 박수연·KTPAA)는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3일 오후 7시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한국의 소리’를 주제로 국악대잔치를 연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국악대잔치는 한국인들이 오래전부터 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던 문화를 주제로 해 천둥이라 불리는 북의 소리 등 흥겨운 가락과 민요, 춤의 열정적 무대를 선사한다.올해도 북연주자들이 여러 개의 북 장단으로 천둥과 같은 장엄한 소리를 내는 ‘북의 합주’는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또한 공연은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씻어준다는 ‘씻김굿’과 춘향가 중 ‘사랑가’ 판소리, 해금과 장구가 어우러진 상주함창을 주제로 한 ‘해금 2중주’, 화려한 부채춤과 신명나는 장구춤으로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씻김굿은 호남지방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주어 극락으로 천도하고 자손의 발복을 빌어 행하는 굿. 한국전통예술협회를 이끄는 박수연 회장이 안무를 맡아 7명의 단원들과 애절한 씻김굿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전통예술협회가 한국 국립남도국악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제5회 한국전통문화체험 모국방문 연수생 23명이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배워온 신명나는 우도판굿과 남도민요를 선사한다.다민족 가정 자녀 및 2세로 구성된 이들 연수생은 지난 여름방학동안 남도 국악원에서 갈고 닦은 우리의 가락과 소리를 제대로 들려준다.
▲장소: Peter Norton Symphony Space(2537 Broadway at 95th St.)
▲티켓가격: 성인 30달러(노인 및 학생 20달러)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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