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2-3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1승68패)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64승95패)를 휩쓸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자이언츠는 30일 홈경기에서 D백스를 4-1로 제압, 2003년 이후 첫 디비전 정상의 문턱까지 갔다. 자이언츠는 이제 샌디에고 파드레스(88승71패)와 맞붙는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홈경기)에서 1승만 건지면 6년 플레이오프 가뭄이 끝난다.
자이언츠는 이날 ‘쿵후 판다’ 파블로 산도발, 맹장 수술을 받고 2주 만에 돌아온 안드레스 토레스, 루키 센세이션 캐처 버스터 포지가 일제히 홈런을 날리며 7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파드레스는 시카고 컵스와 안방 4연전에서 이날 3번째로 패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 0-1로 패한 파드레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0승69패)가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낼 경우 ‘1경기 플레이오프’까지 합쳐 자이언츠를 4경기 연속 꺾어야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파드레스가 디비전 선두에 3게임차로 뒤진 것은 4월17일 이후 처음으로 자이언츠에 1패를 당하는 동시에 브레이브스가 1승만 거두면 시즌이 끝난다.
한편 LA 에인절스(78승81패)는 이날 클리프 리(7이닝 4안타 8삼진 무실점)를 앞세운 텍사스 레인저스(89승70패)에 2-3으로 석패,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5할 승률이 가능하게 됐다.
<이규태 기자>
홈런을 친 파블로 산도발이 하늘에 감사한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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