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타이틀을 놓고 뉴욕 양키스와 혈전을 벌이고 있는데도 관중이 몰리 않아 고민하던 끝에 공짜표를 2만장이나 풀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만든 만원관중 앞에서 셧아웃 수모를 당해 오히려 스타일만 구긴 셈이다.
레이스는 29일 공짜표 덕 만원관중 앞에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시즌 성적이 4승16패에 방어율 5.10으로 보잘 것 없는 선발투수 케빈 밀우드를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꼴찌’ 볼티모어 오리올스(63승95패)에 0-2로 패했다.
레이스는 지난 28일 3년 만에 2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경기에 관중이 1만7,891명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전날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었지만 그 경기 관중수는 1만2,446명으로 더 적었다. 따라서 레이스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와 간판타자 에븐 롱고리아가 “우리 팬은 어디에 있냐”며 불평했고, 레이스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공짜표를 풀었지만 이날 나타난 3만6,973명 관중에게는 열렬히 응원할 순간도 몇 번 없었다.
레이스(94승65패)는 30일 캔사스시티 로열스 방문경기에서도 2-3으로 석패, 이날 경기가 없었던 양키스(94승65패)에 타이를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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