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거래가격 각각 8.5% 하락, 29% 상승 양극화
미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맨하탄의 아파트 인기 판도가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다.경기침체가 심하던 시기에 각광을 받던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사그라지고 중대형의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월스트릿저널(WSJ)은 15일 부동산 감정업체인 밀러 새뮤얼 등의 자료를 인용, 거실과 침실 공간이 모두 한 데 있는 스튜디오형 아파트의 3분기 중간 거래가격이 37만5,000달러를 기록, 전분
기 대비 8.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7.4% 하락했다.
방 하나가 거실과 분리돼 있는 1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거래가격도 61만 달러를 기록, 역시 전분기 대비 4.5%가 떨어졌다. 1년 전에 비해서는 6.2% 하락이다. 이에 비해 방 3개 짜리 중형 아파트의 경우 중간거래가격은 27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8%,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5.1% 상승했다. 또 방 4개 이상인 대형 아파트의 경우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간거래가격은 6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 작년 동기대비 53%나 올랐다.크기가 작을수록 하락률이 높은 반면 아무도 찾지 않던 큰 아파트들은 갑자기 수요가 크게 늘
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소형 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바닥세를 보일 때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그나마 선호도가 높았지만 정부의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마무리 된데다 그동안 중대형 아파트 가격도 많이 떨어지면서 양상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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